이채익 “ 5·18단체를 어용단체라고 했다고? 만부당한 이야기”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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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9일 10시 43분


이채익 “ 5·18단체를 어용단체라고 했다고? 만부당한 이야기” 해명
이채익 “ 5·18단체를 어용단체라고 했다고? 만부당한 이야기” 해명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8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증인과 참고인들을 향해 “전부 다 어용교수, 어용 NGO 단체”라고 말해 논란은 빚은 것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이채익 청문위원이 5·18단체를 어용단체라고 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천만부당한 이야기이며 해당 언론사에서도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이채익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특정인을 지목하여 말한 게 아니며, ‘청문회가 건설적으로 되기 위해서 상대방 참고인들이 다 참석해야 되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한쪽만 참석해서 청문회가 잘 진행되겠느냐’는 의미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본 의원은 5·18 당시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한 많은 삶을 살았던 분의 얘기를 듣고자 증인을 신청했는데 잘 안되었다”며 “그러나 민주당 측에서 신청한 참고인의 경우, 5·18 재단의 전 상임이사를 비롯해 헌법학회 의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여야 간의 치열한 논쟁 중에 ‘저는 젊은 시절에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이다’, ‘나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죄악이다’ 라고 말하며 이렇게 엄중한 역사적 현장에 한쪽 참고인은 다 참석하고 한쪽은 아무도 없는 상황을 토로하면서 ‘NGO 단체가 많이 어용화 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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