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9일 자당 의원들에게 쏟아지는 ‘문자폭탄’과 관련, “특정한 기관에서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채위원회의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문자폭탄 TF에서 자료를 수집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다음 비대위원회의에 1차적인 TF의 보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당의 방침이 나오니 당 소속 외통위원들에게 문자폭탄이 왔고 당 홈페이지도 다운됐는데 이런 행태는 민주주의의 열린사회에서 (불법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취지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고, 거부할 경우 채택 거부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전하자 소속 의원들이 ‘문자폭탄’ 세례를 받고 있다. 또 8일 이후로 현재까지 국민의당 홈페이지는 이에 항의하는 누리꾼이 몰려 원활한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