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9일 자유한국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 배경과 관련, “새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실패로 몰고 가 새 정부를 흔드려는 복선이 있는 것 아닐까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당이 강경화 후보 낙마시키려는 진짜 이유”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한미정상회담을 외교장관 없는 한미정상회담으로 규정하고, 한미동맹에 조그만 균열이라도 내면서 새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실패로 몰고 가 새 정부를 흔드려는 복선이 있는 것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국가도 민족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5대 비리에 한두 개도 아니고 서너 개에 해당되는 강경화 후보자는 결코 임명이 강행돼선 안 된다”면서 “도덕성 뿐 아니라 외교장관으로서 업무 자질 자체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난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과 관련해 우리 당이 법적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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