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처장은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라는 게 청와대의 평이다.
김 신임 처장은 1967년 경북 포항 출생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 미국 버지니아대 로스쿨을 나왔다. 그는 사법연수원 21기로 부산에서 번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지금은 법무법인 부산의 변호사로 한국 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신임 처장이 1992년부터 몸담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법무법인 부산’은 문재인 대통령,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함께 운영했던 합동법률사무소가 모체다. 김 신임 처장은 당시 노동변호사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이 곳에 합류했다고 한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1995년 법무법인 부산을 설립했다.
과거 김 신임 처장은 한 신문에 당시 문재인 변호사에 대해 “내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부산에 와서 변호사를 시작하게 된 건 순전히 문 변호사 때문이었다”면서 “돈 받고 남의 일을 해주는 변호사지만 그렇게 신뢰와 의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를 통해 봤다”고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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