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이번엔 조대엽 음주운전 이력 방어해야…그냥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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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2일 09시 14분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바른정당 이준석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11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 “음주운전 이력으로 1년 전쯤에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서 부적격 의견을 냈던 민주당이 이번에는 음주운전 이력을 방어해야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의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 발표에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이 공개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해 8월 인사청문회 당시 1993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음에도 경찰 신분을 숨겨 내부 징계를 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됐다. 야당은 “충격적인 결격 사유”라며 한때 청문회 거부까지 주장했으나,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이 청장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박 대통령의 이 청장 임명은 국회 모욕이자 국민 모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당협위원장은 “정부가 안되길 바라는 속좁은 마음 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이건 누군가 논리로 말을 꺼내지 않아도 여론이 알아서 판단할 테니…”라며 “그냥 굿럭”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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