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장관은 선거보은, 차관은 코드인사”…손혜원 “손발 맞는 사람 당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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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2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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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장·차관 인선을 비판하자 "또 시작이네"라고 일침을 놓았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9명의 장·차관 후속 인선을 발표한 것에 "한 마디로 장관은 선거 보은 인사, 차관은 코드 인사인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어 "어제 인선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며 "장관 지명자 11명 중 선거에 공을 세운 사람이 9명이고, 차관은 모두 코드 맞는 사람으로 채워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환경부 장·차관은 시민·환경운동가 출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청와대 근무자들이 대거 발탁되고 있다"며 "코드 인사, 편 가르기 인사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고, 대통령은 탕평인사를 강조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다.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은퇴 선언'이 무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권한대행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해 "또 시작이네. 자기들 4년 내내 돌려막기 했던 거 기억 못 하는 듯"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함께 일할 사람으로 손발 맞는 믿을만한 사람 데려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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