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6월 12일] 송영무 “북괴와 6·25 이후 첫 교전해 완승”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2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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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실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재난 수준의 경제위기로 다가올 우려가 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할 지 모른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국회 추경안 시정연설에서 국회가 조속히 추경안 처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왜냐하면 북한, 북괴라 표현하겠다. 북의 정규군과 대한민국 정규군끼리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교전해 완승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방부 청사 방문 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1차 연평해전을 승리를 이끈 것이 가장 값진 전투 기억”이라고 평가하며)

◆“최근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은 점에 비춰 당분간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을 처음으로 언급한 뒤 향후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제1야당이 빠진 상태에서 그런 합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제가 아는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한 원내대표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추경 심사 합의에 반발하며)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소유하게 되면 미국을 두려움에 빠지도록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정권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 얘기 못 들었고요. 그냥 조사받으러 왔습니다.” (정유라 씨, 구속영장 기각 후 9일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되는 길에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 효순·미선 양 사건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것은 의미 있으나 그 사건을 이유로 의미 있는 다른 행사가 방해받는 것은 유감이다.”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10일로 예정됐던 의정부시 주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효순·미선 사건 15주기를 이유로 일부 진보단체 반발 때문에 열리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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