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청문회] 유성엽, 정회 선언…“문체부, 박근혜-최순실 주무대…중요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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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4일 10시 39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의 불참으로 정회가 선포됐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은 불참했다.

염 의원은 "어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하면서 청문회 자체에 대한 문제점, 그리고 청문회 비효율성에 대해 의총을 진행하고 있다. 정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명과 맞물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석도 안 하는 것은 유감이다. 상임위 차원에서 원만하게 청문회가 진행되기 위해 자유한국당 의총을 기다려서 함께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유성엽 위원장은 "문체부를 들여다보면 박근혜-최순실 주무대가 문체부였다"며 "문체부 장관, 차관이 구속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되돌아보면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야당만의 일방으로 청문회를 진행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며 "그래서 도종환 개인만 놓고 보면 청문회를 바로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장관의 자리에 가는 청문회이니 만큼 여야가 함께 청문회를 진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간사들의 말을 종합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의총이 끝날 때까지 정회하고 여당 측에서는 기다려주는 게 좋겠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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