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6월 14일] 文 “앉아서 하셔도” 최문순 “군기 잡지 않을까 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4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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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 잡지 않을까 해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말을 하려다 문재인 대통령이 “앉아서 해도 된다”고 하자)

◆“(한미) 양국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계속 다뤄갈 것(work on)이다.”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한미정상회담 의제 등을 협의한 뒤 취재진과 만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4대 그룹을 찍어 몰아치듯이 하는 것은 절대 없을 것이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재벌개혁이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어 서두르지 않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은 꼭 해야 하는 당위적 사안이다.” (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맡은 문정인 연세대 특임명예교수,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할만한 환경이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며)

◆“병이 난 사람을 석방했다는 점은 정치적으로 ‘억류 미국인’을 석방한 과거 일반적인 사례와는 다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에 17개월째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혼수상태에서 석방된 게 북미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힘들 것이라며)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뭔가 착각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자신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재판에서 김 전 차관이 “김 전 실장이 퇴임 직전 정윤회 씨의 처 최순실 씨의 안부를 나에게 물었다”고 증언한 것을 반박하며)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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