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안행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지적하면서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 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자가 일선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4선의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며 “평소 지방 분권에 관심을 갖고 지역 간 균형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할 때 지방자치 분야에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안행위는 김 후보자에게 “중앙-지방 간 협치와 지역 간 갈등 해소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바 국무위원으로서 소신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며 “또 지방 자주 재원 확충, 지뱅 재정 조정 제도 개선 등을 통한 실질적 지방 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전북 정읍시 출신 3선 의원으로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낼 때 비서실장을 맡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엔 청와대에서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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