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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동호 ‘文 나쁜X’ 막말에…표창원 “한국당, 협치 파괴…모욕 및 명예훼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16 10:23
2017년 6월 16일 10시 23분
입력
2017-06-16 10:20
2017년 6월 16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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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주 나쁜 놈, 깡패 같은 놈"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욕 및 명예훼손의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15일 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 협치 파괴를 넘어 모욕 및 명예훼손의 범죄행위를 공개적, 집단적, 공식적으로 한다"며 "이러면서 국정 방해 몽니 부리느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으로 이사한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개소식에서 강 위원장은 "문재인이가 청와대 전세 내서 일을 시작했는데, 적폐 청산이라고 해서 정치보복을 시작했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어 "친북하는, 종북하는 문재인은 우리 보수, 우리 주류세력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상대가 아주 나쁜 놈이기 때문에, 깡패 같은 놈은 나쁜 놈이다. 이런 놈을 상대해서 점잖게 나가다가는 나라 꼴이 안 된다"며 개소식에 참석한 사람들을 향해 "맞죠?"라고 동의를 구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내며 "옳소"라고 호응했다.
당시 현장에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등 다수의 한국당 인사들이 자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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