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준석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16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몰래 혼인신고’ 논란과 관련, “결론적으로 돈봉투 사건으로 궁지에 몰려고 했던 검찰을 거짓 혼인신고 한 법무부장관이 개혁하겠다는 구도로 자리 잡혔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당협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경환 후보자의 혼인신고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사실 관계만 정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협위원장은 안경환 후보자의 혼인신고와 관련, “어제 밤에 TV조선이 ‘상식선에서는 절대 취재당하지 않을 것 같았던 사생활’을 보도해서 큰 논란이 일어났다”면서 “(안 후보자가) 밤새 이 ‘법원 판결문으로 공문서화된 내용’을 해명할 수 있는 논리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경환 후보자가) 11시에 기자회견을 하기로 시간을 잡았다”면서 “기자회견 3시간 전, 밤새 생각한 논리가 잘 먹힐 수 있을지 미리 중앙일보 기자에게 ‘청와대 관계자’ 이름으로 흘려서 ‘이혼 이력이 남는 것을 막기 위한 배려차원에서의 고뇌에 찬 선택’으로 기사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납득하는 사람이 적자 그 내용 빼고 기자회견 했다. 그러다보니 ‘저는 잘못했습니다. 검찰개혁합시다’라는 내용이 됐다”면서 “결론적으로 돈봉투 사건으로 궁지에 몰려고 했던 검찰을 거짓 혼인신고 한 법무부장관이 개혁하겠다는 구도로 자리잡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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