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 논란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에 “서투른 문재인정부”라고 비판했다.
사진=박지원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박 전 대표는 19일 밤 페이스북에서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디시 발언이 타이밍 상 부적절 했다 하더라도 내용이 옳으면 청와대는 침묵하면 된다”며 글을 남겼다.
이어 “무슨 엄중한 경고? 만지면 커진다. 역시 서투른 문재인정부”라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미국에서 중대 발언을 한 것은 시기와 장소에 있어서 부적절했지만, 내용은 옳다고 생각한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청와대 측은 문정인 특보가 미국을 방문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 시 전략무기 배치와 연합훈련 축소 방안을 거론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 “문정인 특보에게 별도로 오늘 말씀을 드렸다. 해당 발언들이 앞으로 있을 여러 한미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엄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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