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정인 워싱턴 발언, 치명적 과오…게임 시작 전 작전 유출”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20일 11시 08분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보탰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정인 특보는 사실 기밀유출죄로 처벌해야 한다. 문 특보의 치명적 과오는 게임 시작 전에 작전을 유출했다는 것”이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핵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이 어떤 협상전략을 가지고 있는지는 기밀 사항이다. 우리 전략이 공개되면 북한은 거기에 맞게 자신의 전략을 바꾼다. 협상은 상대가 있는 게임”이라며 “이제 문 특보의 가벼운 입 때문에 우리 전략이 노출되었으니 북한은 바로 새로운 전략을 수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대한민국의 협상 입지가 줄어든 것”이라며 문정인 특보처럼 우리의 안보 기밀을 쉽게 노출하는 사람이 또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에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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