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국당, 제삿날 받아놓은 영구불임정당…홍준표 매일 주사(酒邪)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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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1시 02분


하태경 “한국당, 제삿날 받아놓은 영구불임정당…홍준표 매일 주사(酒邪) 발언”
하태경 “한국당, 제삿날 받아놓은 영구불임정당…홍준표 매일 주사(酒邪) 발언”
바른정당 당권 도전에 나선 하태경 의원은 21일, 보수 본류를 두고 경쟁 중인 자유한국당에 대해 “제삿날 받아놓은 영구불임정당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년 지방선거 전 양당제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한 한국당 소속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발언을 소개한 기사를 링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전 지사 아직 술이 덜 깼다. 매일 주사(酒邪) 발언 연속”이라며 “어제 홍 전 지사는 ‘자유한국당 쇄신만 잘 되면 바른정당 상당수 의원이 복귀…지방선거 전 양당구조로 바뀔 것’ 이다고 했다. 한 마디로 자다 봉창 뜯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쇄신이 잘 될 것이라 국민도 믿지 않고 하느님도 믿지 않고, 심지어 홍준표 자신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홍준표의 막가파 노선으로 보수 재건은 불가능하고, 깽판정치를 일삼는 자유한국당 때문에 국회만 개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자유한국당을 버리는 것이 보수가 건강성을 회복하고, 한국정치가 한 단계 성숙해지는 길이다. 자유한국당은 제삿날 받아놓은 영구불임정당일 뿐”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자유한국당을 소멸시키고 젊은 보수 바른정당의 가능성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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