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괜히 했나? 격려 아닌 비난·질책 봇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21일 15시 38분


코멘트
사진=자유한국당 SNS 캡처
사진=자유한국당 SNS 캡처
자유한국당의 5행시 이벤트에 누리꾼들의 쓴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5행시로 응원해달라”면서 게시물 댓글에 5행시를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유한국당 5행시’로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다만, 응원보다는 쓴소리를 한 누리꾼들이 많았다.

페이스북 이용자 고** 씨는 “‘자’리 차지 못 함. 여당자리. 그래서 ‘유’치원생도 안 쓰는 떼를 쓴다. ‘한’국 국민은 변화를 원한다. ‘국’민 기만하는 당. 이게 당이냐. ‘당’장 총사퇴하는게 답이다”라고 했고, 이** 씨는 “‘자’진해서 사퇴하세요! ‘유’치하게 굴지 말고 사퇴하세요! ‘한’국에서 사퇴하세요! ‘국’민들을 위한다면 사퇴하세요! ‘당’장 사퇴하세요!”라고 했다.

임** 씨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한’국을 위한 ‘국’민을 위한 ‘당’신 문재인!”이라고 했고, 이** 씨는 “‘자’꾸 이렇게 ‘유’치하게 다 태클 걸거에요? ‘한’나라당 때랑 뭐가 달라요? ‘국’민 등골 빼먹고 ‘당’하게 고개 들고 다니고?”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을 응원하는 5행시도 일부 있었다. 정** 씨는 “‘자’유한국당에 부탁드립니다.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한’국의 올바른 정치를 위하여 ‘국’민을 겸손히 섬기고 ‘당’당하고 청렴한 보수 정당이 되어 주세요”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