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민에 하나도 도움 안 되는 백해무익 정치집단"이라며 "구제불능 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추 대표는 22일 국회 본회의 개최 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오늘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비중이 13년 만에 최대라는 뉴스, 얼마 전에는 실업자 증가율이 OECD 국가 중 최고라는 보도 들으셨을 것"이라며 "그만큼 현재 실업난이 절박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내내 일자리를 직접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한 달도 되기 전 (문 대통령이) 일자리 추경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그러나 야3당 태도는 도대체 왜 정치를 하는가 물어야 할 정도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사사건건 발목 잡으면서 민생 외면하고 실업 고통 외면할 거면 왜 정치하는지. 국민이 '국회 밥값을 좀 하시오' 이렇게 묻고 있다"며 "특히 자유한국당은 추경 논의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몽니를 부려 오늘 4당 대표 합의 자체를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여당일 때는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세력들에 의해 꼼짝 못하더니 야당돼서는 국정 발목잡기와 헌정중단 운운하는 구제불능의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여당 때도 무능했지만 야당돼서는 더더욱 무능함을 드러내 국정 공백 자초 세력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새 정부에 적극 협력해도 모자란데, 국민의 삶과 고통을 볼모로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막말과 폭언을 일삼는다"며 "이런 자유한국당 정치는 국민에 하나도 도움 안 되는 백해무익"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두 당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한국당을 앞에 내세워 사실상 국정 발목잡기 동조 내지 방조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당은 국민에 편에 설 것인지 자유한국당 몽니의 편에 서서 국정마비 작전에 동조할 것인지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언제는 준여당이라고 하고 이렇게 민생 외면하고 국회 작동되게 하지 않게 되면 국민은 죄를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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