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하는 분야가 일정 이상의 학력이나 스펙, 신체조건을 요구하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이력서에 학벌·학력·출신지·신체조건 등 차별적 요인을 일절 기재하지 않도록 해서 명문대나 일반대 출신이나, 서울에 있는 대학 출신이나 지방대 출신이나 똑같은 조건과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시 블라인드 채용제 실시를 지시하며)
◆“청와대 앞길 개방에 따른 불안 요소는 능히 헤쳐 나갈 역량이 있다고 판단했다.” (주영훈 청와대 경호실장, 춘추관 브리핑에서 1968년 이후 막혀 있던 청와대 앞길을 전면 개방해도 경호 상 문제가 없다며)
◆“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대선 불복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합의문 채택이 불발된 뒤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논의를 거부하자)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동아일보 DB
◆“만약 문재인 정부가 이런 촛불 청구서에 응한다면 이것은 혁명 정부라고 할 수밖에 없다.”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키로 하는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목소리를 높이는 노동계의 요구를 비판하며)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 잘하고 계시고 굳이 3선을 하신다고 하면 ‘당신 하지 마세요. 제가 더 잘할 수 있습니다’면서 우리 같은 팀원끼리, 같은 성향의 식구들끼리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이재명 성남시장, 박 시장이 3선에 나설 경우 자신의 서울시장 도전은 선택지에서 많이 없어질 것이라며)
◆“여당의원들이 건전한 비판을 외면하는 것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오신환 바른정당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의 서울대 수시입학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회의 도중 집단 퇴장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향후 미국의 대북 경제 및 금융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미중외교안보대화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인 기업 및 기관들과 자국 기업들 간의 거래를 금지하기로 재확인했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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