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민주당, 울지 말고 정치력을 보이라…자유한국당, 끝없는 횡포 참기 어려워”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22일 19시 24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은 울지 말고 정치력을 보이라. 자유한국당의 끝없는 횡포도 참기 어렵다"고 밝혔다.

22일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4당 협상이 결렬된 후 민주당 대표들이 애먼 국민의당을 향해 화풀이를 해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오전 4당 원내 회동이 결렬된 후 더불어민주당 측이 "자유한국당 편에 서서 국정마비 작전에 동조할 것인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 "국민의당에 섭섭하다"고 말한데 대해선 "도대체 누가 국정마비에 동조한다는 것인지 뭐가 섭섭하다는 것인지, 참으로 기가 막힐 따름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김 대변인은 "국정농단의 원죄정당 자유한국당의 반성 없는 횡포 또한 참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바로 지금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보여주고 있는 극단적 패권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창당정신이다"라며 "그래서 국민의당은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총리인준도 추경심사도 국토교통부장관 보고서 채택도 참여했다. 그때는 고마워할 줄 모르다가 안 풀리면 국민의당을 탓하는 민주당은 딱 놀부 심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응당 야당을 전방위로 설득하며 정치력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그저 국민의당만 바라보고 있다는 고백인가. 집권여당 자격이 있는 것인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주보고 달리는 두 대의 기관차,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국민을 피곤하게 하지 말기 바란다"며 "극단의 대결정치를 청산하고 하루속히 국회 본연의 자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