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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유미 증거 조작’ 정청래 “안철수 씨, 한마디 해야지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27 16:07
2017년 6월 27일 16시 07분
입력
2017-06-27 15:53
2017년 6월 27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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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 증거 조작을 시인한데 대해 "안철수 씨도 한마디 해야지요"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숩니다.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저는 새정치를 위해 헌신한 사람입니다' 이런 구태 정치는 추방해야 한다"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저는 5년 후에 다시 대선출마 할 겁니다. 더 드릴 말씀 없습니다' 이럴 거냐?"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5일 국민의당은 준용 씨 파슨스 스쿨 동료라는 익명 제보자의 육성 증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준용 씨에게 고용정보원 입사원서 제출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26일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해당 의혹이 조작됐다고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고, 조작을 시인한 평당원 이유미 씨는 긴급체포됐다.
이유미 씨는 당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는 전혀 알지 못했다며 윗선 개입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 여수 출신인 이유미 씨는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 전 대표와 제자로 인연을 맺었고, 18대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바 있다.
이에 27일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가 직접 이를 해명할 것을 촉구했지만, 안 전 대표는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나타내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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