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정당 지지율 9%를 기록하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을 제치고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정당 지지율 부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바른정당이 9%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7%의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당은 5%를 기록해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대선 이후 한 달간 네 야당 지지도는 모두 6~10% 범위를 오르내렸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지지율에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창당 이래 지지도 최저치를 경신하고 바른정당은 올해 1월 기록했던 최고치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뤘다.
바른정당의 한 관계자는 "바른정당이 지난 26일 이혜훈 대표를 선출하면서 건전한 보수의 기치를 세운 반면, 자유한국당이 7월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 간 ‘막말 설전’을 벌인 점. 그리고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 아들에 대한 소속 당원의 ‘조작 제보 혐의’가 겹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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