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6월 30일]文대통령 “트럼프의 강력한 힘 기반한 외교 공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30일 16시 06분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만찬 인사말에서)

◆“방금 한국의 대통령과 매우 좋은 회담을 마쳤다. 북한, 새로운 무역협정(new trade deal)을 포함해 많은 주제들이 논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 대통령 환영만찬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미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시사하며)

◆“아들 배런을 재우고 오겠다.” (미국 대통령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문 대통령 내외에게 백악관 3층의 사적 공간을 소개하다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

◆“시민배심원단이 찬반 양측 의견을 충분히 듣고, 건전한 상식으로 판단 내릴 것이다. 비전문적이라는 우려는 안 하셔도 된다.” (이낙연 국무총리,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여부를 시민배심원단이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정부 결정에 대해)

◆“추경 처리에 다시 흙탕물을 뿌리는 이유가 무엇이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초 추경 논의 참석을 약속했던 국민의당이 불참키로 한 것을 비난하며)

◆“어차피 안철수 전 대표는 재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겼기 때문에 종 친 것이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CBS 라디오에서 출연해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태로 국민의당이 안철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며)

◆“아주 뼈아픈 반성,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7년 음주운전을 사과하며)

◆“일본에 또 당해서는 안 됩니다.” (영화 ‘귀향’의 실제 주인공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 미국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해)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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