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2일 사무총장에 정문헌 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이혜훈 대표 체제에 맞춰 인선을 정비했다.
정 신임 사무총장은 17,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직 재선 의원이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통일비서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11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의 강원 속초-고성-양양 당협위원장을 맡아왔다. 19대 대선에서는 유승민 후보의 유세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인재 발굴을 담당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에는 초대 당 대표인 정병국 의원(5선)과 재선 의원 출신 신성범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 대표는 “보수 인재 대수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유승민 의원이 신 전 의원을 추천하며 ‘인재영입위가 날아오르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수석대변인에는 재선의 오신환 의원이 다시 기용됐고, 전지명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과 이종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나란히 공동 대변인에 선임됐다
청년인큐베이터특별위원회는 김영우 최고위원(3선)과 김용태 의원(3선)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바른비전특위위원장에는 하태경 최고위원(재선)이, 민생 정책을 개발하는 민생특위20위원장에는 정운천 최고위원(초선)이 내정됐다.
이 대표는 “원내외 구성원들의 참여로 당 화합을 고려한 인사”라며 “새 보수 인물 발굴과 40, 50대 젊은 인사에 방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은 3일 의원총회를 열어 정책위의장 경선을 진행한다. 사무총장을 지낸 김세연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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