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문준용 제보조작'과 관련해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은 5월 5일 기자회견 전까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국민의당 비대위원은 3일 "5월 5일 해당 보고가 나가기 전까지 당내에서 안 전 대표에게 이 건과 관련해 보고한 적은 없는 것으로 진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나 이유미 씨 등이 안 전 대표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해 5월 5일 이전에 문자메시지 등으로 내용을 전송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안 전 대표의 휴대전화기 기록 등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4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안 전 대표의 5분간 면담에 대해선 "이준서는 대선 시기에 고소고발된 건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 당의 관심이 너무 없어서 서운하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을 뿐 이유미의 구명과 관련됐거나 고소 취하 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 없었다는 진술을 안 전 대표와 이준서에게 공통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준서는 안 전 대표와의 면담에서 이유미의 고소 취하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는 취지의 거짓말을 이유미에게 했다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당시 이유미가 고소 취하에 관심이 많았고 이유미가 불안해하고 있어서 안심시킬 취지였기 때문에 안 전 대표를 만나서 그 얘기를 했노라고 이유미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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