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표정 보니…“막강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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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3일 12시 24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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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3일 자유한국당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홍 신임 대표는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경쟁자인 신상진, 원유철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 표차로 당권을 거머쥐었다.

홍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4만194표,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1만1697표를 각각 얻어, 총 5만1891표로 1위에 올랐다.

전당대회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홍 대표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홍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 대표를 맡기에 앞서서 막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방 이후 이 땅을 건국하고 산업화하고, 문민 정부를 세운 이 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우리들의 자만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한다”면서 “감사한다. 잘하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후 처음 치러진 이번 전대에서는 최고위원(여성 1명 포함)으로 이철우, 류여해, 김태흠, 이재만 후보(득표 순)가 선출됐다. 5명의 청년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이재영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해 선출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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