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홍준표, 당선 축하…반성·성찰의 시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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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3일 13시 24분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의 새 당대표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선출된 가운데, 후보였던 원유철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단비가 내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리고, 함께 선전해주신 신상진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어 "부족함이 많았던 저에게, 전당대회기간 내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겸손하게 더욱더 정진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더 가지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시고, 무엇을 힘들어하시는지 더욱 경청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저의 정치혁명이 미완성이 되었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다"라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려 해갈이 되듯이, 자유한국당에게도 전당대회를 통하여 단비가 내리기 시작하길 기원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뽑는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홍준표 후보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70%, 30%씩 합산한 결과, 5만 1891표를 얻어 2위를 기록한 원유철 후보(1만 8125표)를 압도적인 표 차로 당권을 거머쥐었다. 신상진 후보는 8914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한국당 최고위원에는 이재만·김태흠·류여해·이철우 의원이 선출됐으며,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이재영 전 의원이 선출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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