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아 피고발인 신분으로 3일 검찰에 소환된 김성호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은 “제가 아는 안철수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서 가장 양심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다. 한번 믿어보라”며 안 전 대표는 이번 건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전 부단장은 이날 오후 1시46분께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윗선 지시가 없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안철수 후보가 바보인가, 어린애인가. 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기자회견을 허용했겠냐”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충분히 추가 검증 기회가 있었는데 왜 못했냐?’는 질문에 그는 “공명선거추진단 내에서 검증에 최대한 노력을 다 했다. 부살하게 검증한 적 없다. 검찰에서 진실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몰랐냐’는 거듭된 질문에 “저는 이준서 씨 이유미 씨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불쾌해 했다.
또 “저에게도 국민의당에게도 조작이란 없다. 조작은 국민의당을 비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마음 속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검찰에 출두하면서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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