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홍준표號, 당 혁신 선행돼야…공당으로서 걸맞은 역할 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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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3일 15시 10분


사진=홍준표 대표 당선 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차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홍준표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사진=홍준표 대표 당선 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차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홍준표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바른정당은 3일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자칫 상처뿐인 결과로 막을 내리지 않으려면 홍 대표가 밝혔듯 당의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당은 그동안 치열했던 경선과정을 거치며 후보들 간의 감정싸움이 심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한국당은 19대 대선 기간 선거보조금으로 120억 원과 연간 약 120억 원이 넘는 국고보조금을 받는 거대 정당”이라며 “당에 지급되는 보조금은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만큼 새 지도부는 공당으로서 그에 걸맞은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홍 대표가 수락연설에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힌 대목을 언급하며 “한국당이 그동안의 그릇된 보수와 결별하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합리적 보수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전당대회 기간 중 ‘달라질게요’라고 내건 슬로건처럼 진정으로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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