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7월 3일]文대통령 “北, 대화의 문으로 나설 마지막 기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3일 16시 39분


◆“지금은 북한이 대화의 문으로 나설 마지막 기회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며)

◆“이제 염색을 해야 하나 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흰머리를 보고 “재임 중 일을 많이 해 머리가 하얗게 셌나 보다”고 하자)

◆“국민의당이 (제보조작에 대한) 검증을 실패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조직적으로 없는 증거를 조작할 만큼 미숙한 정당이거나 파렴치한 정당은 아니다.” (국민의당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 진상조사단장 김관영 의원, 국회에서 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혁신에는 희생이 따른다.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의 각오로 스스로를 혁신해야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지시하는 사항을 처리하는 것만도 굉장히 일이 많다. 본인이 무언가 나서서 하는 스타일은 아닌 거로 파악하고 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우 전 수석이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행동으로 지구는 250도까지 기온이 오르고 황산 비가 내리는 금성과 같은 행성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을 비판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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