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민의당 조작 사건, 제보받는다…증거·의문점 댓글 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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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3일 17시 14분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당 문준용 의혹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해 제보를 받는다.

정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제보를 받는다"며 "오늘 MBN 판도라에서 이 사건을 다룬다"고 밝혔다.

이어 "단독 범행이라는 국민의당 발표에도 불구하고 남는 의문점 및 그 증거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남겨달라. '이런 말은 꼭 하라' 등 많은 의견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당은 진상조사를 통해 '문준용 제보 조작'을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증거조작에 관해 당의 직접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이 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지었다"며 "다만 그 이후 5월 8일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선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유미 씨가 6월 20일경 5월 5일 기자회견 후 있었던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6월 26일 검찰이 출석요구를 하자 자신의 증거 조작이 두려워 6월 24일 조성훈 전 비대위원과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에게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어 김 단장은 공식적으로 국민의당이 이 시점에 증거가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관련 여부에 대해선 "5월 5일 해당 보고가 나가기 전까지 당내에서 안 전 대표에게 이 건과 관련해 보고한 적은 없는 것으로 진술됐다"며 "이준서나 이유미 등이 안 전 대표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해 5월 5일 이전에 문자메시지 등으로 내용을 전송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안 전 대표의 휴대전화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김 단장은 "진상조사단에서는 박지원 전 대표와 이준서 간 또 안 전 대표와 이준서 간 관계가 사건을 공모할 만큼 친분이 높다고 자주 연락하거나 친분이 높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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