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후보 박능후는 어떤 인물? 한국형 사회복지 모델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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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3일 16시 58분


3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능후(61) 후보자는 사회보장제도 연구에 몸 담아온 학자다.

경남 함안 출신인 박 후보자는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같은대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미국 버클리대 사회복지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복지부의 전신인 사회보장심의위원회 연구참사를 지냈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 사회보장연구실장 등과 한국사회보장학회에서 기획담당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국형 사회복지 모델 연구에 힘써왔다.

특히 1980년대 건강보험제도 확대, 1990년대 기초생활보장제도, 2008년 근로장려세제 등에 깊이 관여해왔다. 1986년 국민연금제도를 도입할 때는 복지부 연구원 신분으로 1년간 파견근무하며 제도 설계에 힘을 보탰다.

2005년부터 경기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며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전국 사회복지대학원장 협의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주요 복지공약으로는 노인연금 확대, 아동수당 신설, 건강보험 보장 확대 등이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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