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학계와 정부 위원회, 시민단체 등에서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온 언론학자다. 이 후보자는 지명 발표 직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방송의 공익성과 공공성 확보를 우선순위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현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학자 출신으로 언론 관련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한국방송학회 회장도 지냈고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을 16년간 맡는 등 언론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보·개혁 성향의 원로 언론학자로 합리적이고 소탈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사회와 언론’ ‘커뮤니케이션과 정치’ ‘언론과 민주정치’ 등의 저서를 냈다.
청와대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고,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 복지 구현, 방송콘텐츠 성장 및 신규 방송통신 서비스 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방송통신 분야는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이 되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면서 균형감을 갖고 공정하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기본적으론 규제기관이지만 방송콘텐츠 성장과 신규 방송통신 서비스 활성화 등 방송통신 진흥과 관련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북 익산(66) △남성고 △서울대 지질학과 △서울대 언론학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언론정보대학원장(현 명예교수) △한국방송학회 회장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