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4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인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이나다 방위상은 북한이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높은 고도에 올랐고 장시간 비행해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언명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북한이 쏜 미사일에 관해선 “현 시점에서 발사를 확인한 것은 한 발로 2500km를 크게 넘는 고도에 도달하고 약 40분 동안 비행하면서 대략 900km 날아갔다”고 확인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일본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로 위협이 한층 증대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반복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한 국방과학원 보도에서 “국가 핵무력 완성을 위한 최종관문인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의 단번 성공은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의 기치따라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 발전된 주체조선의 불패의 국력과 무진막강한 자립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기와 함께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당당한 핵강국으로서 미국의 핵전쟁 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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