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문무일, ‘검찰 개혁’ 할 강단 있는지 검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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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4일 17시 31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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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4일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에 문무일 현 부산고검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가 검찰개혁”이라면서 “문 후보자가 검찰조직을 개혁할 강단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념, 검찰조직 내부 안정을 추스를 수 있는 리더십의 소유자인지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추 대변인은 “청와대가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면서 “문 후보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성완종 리스트 사건 지휘 등 굵직한 사건을 맡은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촛불혁명 이후 국민들은 개혁을 열망하고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가 검찰개혁”이라면서 “차기 검찰총장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이행해야 한다. 때문에 검찰총장 후보자는 정치검찰이라는 검찰의 오래된 오명을 씻고 국민 신뢰에 기반을 둔 검찰 조직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적임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문 후보자가 검찰조직을 개혁할 강단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념 그리고 검찰조직 내부 안정을 추스를 수 있는 리더십의 소유자인지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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