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등을 비파하며 “한국당을 돕겠다는 그런 X맨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추미애 대표는 며칠 전 홍준표 대표와 팔짱낄 때 오누이 덤앤더머 되기로 한 건가? 추미애 대표는 '머리 자르기'라는 IS 연상시키는 초엽기적 발언을 해서 안 그래도 어려운 정국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미국에 가기 전에는 사드 때문에 전쟁날 수 있다고 발언하더니, 어제는 사드의 실용성 과장돼 있다고 한미동맹 저주발언 2탄 쏟아냈다"며 "추미애 여당은 발목 여당 됐는데, 추 대표는 더 이상 문재인 정부의 발목 잡는 행동을 하지 말기 바란다. 한국당 돕겠다는 엑스맨 아닌가 의심돌 정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대표의 오만한 돌출발언이 문제가 된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자중하고 또 자중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향해서도 "제발 '특보' 떼고 마음대로 발언하시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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