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빠’ 맹비난 강연재, 국민의당 탈당…“‘안철수 새정치’ 없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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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1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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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연재 전 부대변인/강 전 부대변인 트위터 캡처
사진=강연재 전 부대변인/강 전 부대변인 트위터 캡처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지난주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지난주 탈당계를 제출했다. 강 전 부대변인은 국민의당 탈당 이유에 대해 “(현재의 국민의당이) 제3의 중도의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정치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연재 전 부대변인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보면 국민의당 관련 경력사항이 삭제돼 있다.

사진=강연재 전 부대변인 프로필 포털사이트 캡처
사진=강연재 전 부대변인 프로필 포털사이트 캡처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1월 김경진 의원 등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강 전 부대변인은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와 국민이 원하는 시대적 요구를 잘 받들어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의 대표 정당으로 제 역할을 다 하는 그 날까지 국민의당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향해 “문빠”, “광신도”라는 표현을 써 비판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또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지난 1월 소셜미디어에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글을 남기면서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 못 열어”라는 표현을 써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강 전 부대변인은 “탄핵 위해 촛불 든 일반시민이 구태국민? 그럼 나도 구태국민”이라면서 “촛불혁명의 주인공은 일반국민이라고 누차 말해왔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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