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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언주 막말’ 양향자 ”급식실 조리사분들 감사하고 죄송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7-11 14:50
2017년 7월 11일 14시 50분
입력
2017-07-11 14:44
2017년 7월 11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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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막말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양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막말의 정치'가 '엄마의 정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두 아이를 키우며 직장맘으로 살면서 급식실 조리사님들이 내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시는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분들이었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SBS '취재파일'은 9일 이 수석부대표가 자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미친 X들"이라고 표현하며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냐"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인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가 나간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로서 학교 급식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으로 식재료비가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유념해야 한다"며 "저도 계속해서 그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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