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1일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축하드리고 왕성한 활동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진선미 무죄확정 ‘싱글벙글’ 생에 이 보다 좋은 날 없는 꼴이고 열흘을 굶어도 배부른 꼴”이라며 이렇게 썼다.
이어 “옷깃만 스쳐도 인연 꼴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안면 꼴”이라며 “비록 정적이지만 국익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지역구 학부모 봉사단체 임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진 의원은 2015년 10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동갑 학부모 봉사단체 임원 7명에게 현장간담회 참석 대가로 총 116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간담회 뒤풀이에서 같은 단체 회원들과 경찰관, 소방관 등에게 총 52만9000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1, 2심은 “간담회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이 피고인의 입법정책 개발 등 의정 활동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그 과정에서 진 의원이 학부모들로부터 민원을 청취하고 이 중 일부 민원이 해결됐다고 해서 이 간담회를 단순한 민원청취 해결 논의로만 볼 수 없다”고 판단,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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