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일 때 제공된 쏘나타 관용차를 마다하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해 ‘뚜벅이’로 화제를 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내달 제네시스(EQ900)로 관용차를 바꾼다.
통일부 관계자는 12일 “장관 관용차인 에쿠스의 3년 임차 기간이 끝나 제네시스 임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 장관은 취임 뒤 절반은 대중교통, 절반은 관용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며 “주로 비가 오거나 회의 등 일정이 있을 때는 관용차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후보자였던 조 장관은 약 20일 동안의 청문회 준비 기간 내내 서울 성북구 정릉동 자택에서 종로구 삼청동 청문회 준비사무실까지 지하철과 버스로 출퇴근했다. 이런 모습은 “장관 후보자 때 제공받은 쏘나타를 계속 타겠다”고 결정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신선한 인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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