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에 “이제라도 결단 내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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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3일 18시 55분


정의당은 13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자 “이제라도 후보자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결단을 내려 다행”이라고 밝혔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당 이정미 대표는 청문위원으로서 조 후보자의 자질을 꼼꼼하게 검토한 뒤 제기된 의혹들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고 전문성 역시 수준 미달이라는 점 등을 들어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변인은 “연일 터져나오는 황당한 부당노동행위들부터 비정규직 문제, 불법 부당해고, 청년 실업 등 산적한 노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깊은 문제의식과 함께 과감성과 결단력을 가진 장관이 임명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두 번의 검증 실패는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계속 이어진다면 역량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가 국정 현안에 대한 명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면밀하고 꼼꼼한 인사 검증을 진행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조대엽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이뤄진 만큼 국회가 즉각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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