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송영무 국방장관 임명 강행, 불만이지만 받아드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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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4일 09시 40분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에 앞서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에 앞서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4일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것에 대해 “국방장관 임명 강행은 불만이지만 받아드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를 차지하려다 모두를 잃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미애 대표께서도 크게 생각하시길 바란다”며 “우리 당 제보조작 검찰 조사도 바른 수사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나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독선보다는 소통 상생의 정치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의당 당사에 언제쯤 협치의 현수막이 게시 될 까”라며 당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이날 제45대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한 송영무 장관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단순한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을 건설해야 한다"며 고강도 국방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송 장관은 "우리는 더 이상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우리 군을 새롭게 건설한다는 각오로 국방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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