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송영무 임명강행, 文대통령 한심…靑, 조대엽 자진사퇴로 성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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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4일 10시 28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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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과 관련, “원칙 위반한 비리 덩어리 인사, 탕평없는 코드인사로 인사 쇼를 방불케 하는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설정한 5대 인사원칙을 위반한 전형적인 인사다. 대체 왜 대통령이 스스로 정한 원칙을 위반하는지 알 수 없다. 이런 인사 하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되뇌이는 대통령이 한심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장관이 되려면 비리를 저지르지 않으면 자격이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꼬았다.

다만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것에 대해선 “송영무 장관 임명 때문에 빛이 바래고 아쉬움이 크지만 나름대로 청와대에서 국민의 소리를 듣고, 야당의 주장에 대해 최소한의 성의를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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