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文 정부 옥동자, 김상곤·송영무 장관 임명 축하”…표창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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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4일 12시 43분


바른정당 측은 14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옥동자 김상곤 장관, 송영무 장관 임명을 축하한다”며 이를 비꼬는 상장을 제작했다.

오신환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장관답지 못한 장관’이 무엇이고, 부적격 인사도 장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두 분에게 상을 수여하고자 한다”며 표창장을 공개했다.

이 표창장을 통해 오 수석대변인은 “위 두 사람은 논문표절, 음주운전 은폐, 방산비리 의혹 등 각종 부정·비리의 주역으로서 국회의 부적격 의견과 국민의 반대 의견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안면몰수와 버티기로 장관에 임명되어 문재인 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하였기에 이 상장을 수여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보기 드문 양심으로 자진사퇴를 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좀 더 ‘나라다운 나라’에서 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 5대원칙 위반에 대하여 사과하지 않고 국민들조차 반대하는 김상곤, 송영무 후보를 장관으로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그 소신과 몰염치에 박수를 보낸다”고 비꼬았다.

오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한 자리 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정부에서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자질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조대엽 후보와 같이 아무런 이유 없이 정치적 뒷거래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은 꼭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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