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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샌들 신고, 절뚝”…박근혜 전 대통령, 일주일만에 법원 출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0-16 17:47
2017년 10월 16일 17시 47분
입력
2017-07-14 14:06
2017년 7월 14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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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4번째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주일 만에 샌들을 신고 법원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14일 오후 12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는 동안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 교도관에게 상체를 기대긴 했으나 목발이나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고 걸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평소 신던 구두 대신 발가락이 뚫린 플랫 샌들을 택했다. 그는 짙은 회색 정장에 검은색 샌들을 매치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10일, 11일, 13일 재판에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이 10일부터 치료를 받고 있고 발이 붓고 통증이 있어 걸을 때 통증을 호소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13일 열린 공판에서 "서울구치소 측의 의견서를 검토한 결과 거동이 곤란한 정도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에게 출석을 권유하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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