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朴정부 증거, 다른 곳에서도 계속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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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4일 17시 42분


사진=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사진=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청와대가 14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문건 등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된 문건들이 발견됐다고 밝힌 가운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다른 곳에서 숨겨져 있던 증거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청와대 ‘박근혜 정부, 삼성 경영권 승계 지원 자료 발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지난 겨울 박근혜·최순실 일당이 완벽하게 증거를 인멸하지는 못했을 것이니 특검이나 검찰이 어떻게 해서든 청와대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른 곳에서 숨겨져 있던 증거가 계속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민정비서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과정에서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생산한 문건 등 300여 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지원 방안을 검토한 내용을 포함한 국민연금 의결권 관련 문건, 장관 후보자 등 인사자료, 문화예술계 건전화와 관련한 문건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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