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대한민국 여성이 얼마나 위대한 지 LPGA를 보면서 새삼 느낀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손 의원은 17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US여자오픈 결승전을 모처럼 실시간으로 봤다. 마침 드라마틱한 승부가 펼쳐졌다”며 “제 생각에 펑산산이 무너진 것은 아마추어 최혜진 선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날 9번홀까지 박성현, 최혜진과 9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던 펑산산(중국)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며 6언더파 282타, 공동 5위까지 밀려났다.
손 의원은 “골프는 동반자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게임”이라며 “멋진 박성현의 역전도 감동적이지만 17세 최혜진 선수의 경기가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박인비 선수도 그랬지만 침착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종목이 바로 골프”라면서 “볼링, 골프 등 기록게임은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여성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LPGA를 보면서 새삼 느낀다”고도 했다.
손 의원은 마지막으로 “트럼프(미 대통령)가 안 됐다”며 “모처럼 자기 골프장이라고 직접 갔는데...^^”라며 살짝 안타까운 마음도 드러냈다. 이번 대회가 열린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내내 경기장을 찾았다.
손 의원은 “그렇게 좋아하던 골프였는데 골프장에 가본 게 언제더라...(먼산...ㅠ)”라며 최근 의정활동 때문에 좋아하는 골프를 즐기지 못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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