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탁현민 해임 건의 여부 묻자 “신중하게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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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8일 15시 58분


(왼쪽부터)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사진=국회방송 캡처
(왼쪽부터)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사진=국회방송 캡처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해임 건의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취임 후 탁 행정관에 대해 해임 건의할 수 있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명의 사람을 쓰느냐 안 쓰느냐는 특정한 국면을 보는 것보다 전반적인 걸 보는 것이다"라며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박 후보자 탁 행정관 해임 관련 서면질의에서도 "후보자로서 답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비호를 받고 있는 탁 행정관이 저술한 '남자 마음 설명서'에는 천박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와핑을 상상하고 임신한 선생님이 섹시했다는 등 명백한 성희롱 아니냐"며 "청와대는 탁 행정관 만큼 국정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고 따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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