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신당동에서 벌어진 데이트 폭력 사건이 연일 보도가 되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데이트 폭력 방지 및 처벌 강화 입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표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약자에 대한 폭력은 치졸한 비인간적 범죄"라고 밝혔다.
앞서 18일 오전 서울 신당동 약수사거리 인근에서는 손 모 씨(22)가 이별을 고한 여자친구 A 씨를 무차별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손 씨는 길가에 주차해 둔 트럭 뒤에서 A 씨를 구타했다. 시민들이 이를 보고 말리자 손 씨는 트럭을 몰고 사건 현장을 돌진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얼굴에 타박상을 입고 앞니 3개가 빠지고 다른 치아 2개가 부러져 있었다. 범행 당시 손 씨의 혈중알고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였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연인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특수폭행 등)로 손 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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