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국민을 설치류에 비유한 막말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들끓고 있다.
19일 KBS 뉴스에 따르면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학철 의원은 수해 현장을 뒤로하고 유럽 해외연수에 나선 자신들에 대한 비난 여론과 관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또한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며 자신들을 향한 비난 여론에 억울함과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민을 설치류에 비유한 것에 황당함과 분노를 쏟아냈다.
이들은 “개돼지도 모자라 이젠 국민을 쥐새끼로 생각하는군”(yasi****), “그 레밍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주는 사료로 호위호식하는 건 뭐다?”(mont****), “지극히 상식적인 반응을 보이는 국민들이 설치류면 넌 뭔데?”(taxn****), “당신이 말한 그 설치류 시민들한테 녹받아 먹고 사면서 할말이냐”(snip****), “지역구가 사상 최악의 물난리 와중에 외유는 당연한 지적이건만 듣기 싫다고 국민을 쥐로 비유합니다”(qkrc****), “그 난리가 났는데 해외로 떠나는 무책임함을 비난하는 도민들이 고작 설치류로 보이더냐?”(kick****)라고 비난했다.
충북도 전역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연수를 떠난 것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도 여전히 높았다.
이들은 “진짜 국민세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뭐 설치류, 연수같은 소리하고 있네. 놀러가는 거 뻔히 아는데. 이러니깐 발전이 없는 거다. 국가적 재난인데 나몰라라 하는게 도의원이 할 행동이냐. 도의원 됐을 때는 ‘열심히하겠습니다’라고 말만 하지말고 행동으로 보여라”(ruru****), “외국에 있다가도 위급한 상황에서는 귀국해야 마땅한데, 위급상황을 알면서도 나갔다는 것은 도민을 대표하는 의원이라고 할 수 없다”(swin****)
또한 “대체 이게 말이 됩니까? 언제쯤이면 우리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의회서 일하는걸 볼수 있나요?”(maid****), “또 자유한국당 출신이네. 한국당 수준 알만하다 자유한국당 김학철 도의원 귀국하면 바로 사퇴하기 바란다”(stal****), “나라와 국민이 변화했다. 그래서 너같이 국민 알기를 머같이 아는 정치인들을 가릴줄 아니까. 다음을 기대해봐라”(cool****)라는 지적도 나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