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최저임금 논란과 관련, 정착여부 본 뒤 추가인상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한민국을 실험 대상으로 보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정책 결정의 특징은 일단 지르고 나중에 생각하자는 것인가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은 3년내 최저임금 1만원 정책에 대해 일단 유보 의견을 표명했다. 1년 해보고 그 다음에 인상률 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건 문대통령이 3년내 1만원 정책에 대한 확신이 아직은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확신이 약하면 일단 정책을 유보하고 신중히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올 1년은 공약을 했으니 질러 보자는 건 대한민국 국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만약 1년 해보고 부작용이 크면 올해 올린 16.4프로는 다시 원점으로 돌릴까? 왠지 국가 경영의 키를 아마추어에게 맡긴 느낌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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